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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C가 뭐고 왜 안 열리나요? 아이폰 사진이 윈도우에서 안 보이는 이유

읽는 시간 약 3분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PC로 옮겼는데 확장자가 .HEIC로 되어 있고, 더블클릭해도 열리지 않거나 사진 사이트 업로드에서 거부당한 적이 있을 겁니다. 고장난 것이 아니라 파일 형식이 낯선 것뿐입니다.

HEIC는 무엇인가요?

HEIC는 HEIF라는 이미지 컨테이너에 HEVC(H.265) 영상 압축 기술을 담은 형식입니다. 영상 압축 기술을 정지 사진에 적용한 것이라, 같은 화질에서 JPG의 절반 안팎 용량으로 저장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은 2017년 iOS 11부터 이 형식을 카메라의 기본 저장 형식으로 썼습니다. 용량이 작은 덕에 아이폰의 저장 공간을 아끼는 것이 큰 이유입니다.

HEIC 하나에는 사진 한 장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라이브 포토의 짧은 영상, 인물 사진 모드의 깊이 정보 같은 부가 데이터가 함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왜 윈도우나 웹에서는 안 열릴까요?

가장 큰 이유는 HEVC 기술에 특허 사용료가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브라우저와 운영체제 제작사가 기본으로 넣기를 꺼리다 보니 지원이 제각각입니다.

  • 애플 기기(아이폰, 아이패드, 맥)는 기본으로 열립니다.
  • 윈도우 10과 11은 Microsoft Store의 확장 프로그램(HEIF 이미지 확장, HEVC 비디오 확장)을 설치해야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중 하나는 유료일 수 있습니다.
  •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는 HEIC 파일을 직접 표시하지 못합니다. 쇼핑몰, 구인 사이트, 관공서 업로드 화면이 HEIC를 받지 않는 일이 흔한 이유입니다.

해결 방법 세 가지

1. 이미 찍은 사진은 변환하세요

이 사이트에 HEIC 파일을 올리고 JPG를 고르면 브라우저 안에서 바로 변환됩니다. 파일이 서버로 전송되지 않으므로 개인 사진도 안심하고 쓸 수 있습니다. 여러 장은 한꺼번에 올려 ZIP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HEIC를 JPG로 바꾸기

직접 측정한 예시입니다. 1280×854 크기의 HEIC 샘플(701KB)을 품질 90의 JPG로 바꾸니 417KB가 되었습니다. 다만 이 샘플은 이미 많이 압축된 파일이라 줄어든 것이고, 일반적으로 HEIC는 같은 화질의 JPG보다 작은 편이어서 품질을 높게 잡으면 오히려 용량이 늘 수 있습니다. 결과 화면에서 실제 크기를 확인하세요.

2. 앞으로 찍을 사진은 JPG로 저장하세요

아이폰의 설정 앱에서 카메라 메뉴의 포맷 항목을 열고 호환성이 높은 쪽(영문 설정에서는 Most Compatible)을 고르면, 이후 사진이 JPG로 저장됩니다. 항목 이름은 iOS 버전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대신 같은 사진이 더 많은 저장 공간을 차지합니다.

3. 옮길 때 자동 변환을 켜세요

설정 앱의 사진 메뉴 맨 아래에는 Mac 또는 PC로 전송 항목이 있고, 여기서 원본 유지 대신 자동을 고르면 케이블로 PC에 옮길 때 호환되는 형식으로 변환되어 전달됩니다. iCloud 웹사이트에서 사진을 내려받을 때도 원본 그대로 받을지 호환성이 높은 형식으로 받을지 고를 수 있습니다.

JPG와 PNG 중 무엇으로 바꿀까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JPG를 권장합니다. 같은 샘플을 PNG로 바꾸면 2.2MB가 되어 JPG(417KB)의 5배가 넘습니다. PNG는 투명 배경이 필요하거나 편집을 여러 번 거쳐야 해서 열화를 피하고 싶을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자세한 비교는 PNG와 JPG 설명 페이지에 있습니다.

변환하면 사라지는 것들

  • 라이브 포토의 짧은 영상과 깊이 정보는 변환 결과에 담기지 않고 대표 사진 한 장만 남습니다.
  • 촬영 위치(GPS) 같은 EXIF 정보는 이 사이트에서 기본적으로 제거됩니다. 사진을 중고 거래나 SNS에 올릴 때 위치가 노출되는 일을 막는 효과도 있습니다.

원본 HEIC는 지우지 말고 따로 보관해 두세요. 나중에 다른 형식이 필요해지면 언제든 다시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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